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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5. 17일 겸백면 남양마을에서 신기술 친환경 종이 멀칭 벼 이앙 시연회를 개최했다. 각 읍면에서 친환경 농업에 관심있는 60여 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실시됐다.

『종이 멀칭 벼 이앙』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시범사업으로 보성군 겸백면 용산영농작목반 단지 회원 18 농가를 주축으로 10ha 규모로 추진하는데 논바닥에 종이를 깔고 그 위에 모를 심는 방법으로 종이가 햇볕을 차단하여 잡초 발생을 처음부터 억제함으로써 제초제가 필요 없는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농사방법이다.

이 방법은 농촌진흥청과 국제종합기계가 이앙기를 개발하고 진흥청과 SK케미칼이 멀칭용 종이를 공동으로 개발하여 실현시킨 친환경 농법 실천의 좋은 기술로써 아직까지는 10a당 138천원으로 농가부담이 크지만, 양산체제가 갖추어져 가격이 낮아지면 농민들로부터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회장인 김윤정(61세)씨에 따르면 그동안 실천해본 여러 가지 친환경 농법 가운데서 제초작업을 가장 손쉽게 해결하여 노동력 절감 등이 기대되지만, 종이구입 비용이 비싼게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종이 구입 단가가 낮아지면 단지내 친환경 재배 전면적(38㏊)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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