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부산 북구 만덕동 지역 모든 학교(전학년)에 대해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 및 학생안전 등을 고려해 10월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10월3일 오후 6시 만덕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학교관리자·감염병 전문가·부산시·교육부와의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에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학교는 유·초·중·고 16개교(원)이다.
유치원은 그린코아·만덕자연·백산·백양·사랑나무·신덕병설유치원 등 6개원이고, 초등학교는 덕양·만덕·백산·백양·상학·신덕초등학교 등 6개교이다.
그리고 중학교는 만덕·백양·신덕중학교 등 3개교이며, 고등학교는 만덕고등학교이다.

시교육청은 이 기간동안 학생돌봄이 어려운 학부모들을 위해 유·초등학교 긴급돌봄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학생들이 다중이용시설(PC방·노래방·공원·학원 등)을 이용하지 않도록 안내하고, 가정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당부했다.

그리고 시교육청은 향후 만덕지역 확진자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부산시 방역당국과 긴밀히 협의해서 추가조치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만덕동 관내에서는 북구 백양초등학교 학생 확진자(부산-415번)가 발생한데 이어 각급 학교 학생 73명과 교직원 4명 등 모두 77명이 자가격리대상자로 분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