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쉽게 만나는 세계문화···인종과 문화의 격차 해소, 바른 세계시민의식 제고

'제15회 부산세계시민축제' 안내 <자료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와 (재)부산국제교류재단(BFIC)은 지난 15년간 이어온 부산 최대 다문화축제인 ‘제15회 부산세계시민축제(구 세계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코로나19 시대 다문화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이번 축제는 주한외국공관 및 부산지역 외국인 커뮤니티 등 35여개 단체가 함께하며, 10월11일부터 한 달간 부산세계시민축제 웹사이트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세계문화를 손쉽게 즐길 수 있다.

특히 국가별 물품(전통의상·악기·소품 등)을 VR(3D)로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의 전통공연 및 요리 등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올해 부산세계시민축제에는 '주한대사관' UAE·과테말라·니카라과·라트비아·루마니아·르완다·모로코·벨기에·볼리비아·아르헨티나·알제리·이라크·이란·이스라엘·캄보디아·키르기즈스탄·탄자니아·페루 등 18곳, '주부산(총)영사관' 중국·러시아·몽골 등 3곳, '주한외국관광청' 베트남 1곳, '부산외국인커뮤니티' 네팔·이란·인도·인도네시아·카메룬·카자흐스탄·캄보디아·케냐·탄자니아·필리핀·베트남·미얀마 등 12곳이 참여한다.

그리고 이번 축제는 10월11일 오후 2시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개최한다.

개막식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모하메드 엘 아민 데라기 주한알제리대사의 ‘축하인사’, (재)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의 ‘축제의 비전과 목표를 소개’, 부산 출신 유명 여행 유튜버 ‘곽튜브’의 ‘제15회 부산세계시민축제 온라인 플랫폼 소개’, ‘100인의 세계시민단 발대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부산세계시민축제' 웹사이트 <자료제공=부산시>


한편 부산시에 거주하고 있는 일반시민과 외국인 주민 및 유학생 등으로 구성된 ‘100인의 부산세계시민단’은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인종과 문화의 격차를 해소하고 바른 세계시민의식을 통해 ‘살기 좋은 글로컬 도시 부산’을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유례없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며 제15회 부산세계시민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올해 새롭게 이름을 바꾼 만큼 부산시민과 외국인 주민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축제와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니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기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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