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국립공원의 산불방지와 자연자원 보호를 위하여 시행한 2004년 봄철 산불방지
기간에 대하여 당초 5월 말일까지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내린 강우로 산불위험이
감소되었고 특히 5월 중 강수량이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 기상전망에 따라 현재 입산
통제 중인 모든 탐방로를 5월15일 부터 전면 개방했다.
개방구간은 오색-대청봉 구간 등 8개소 67km이며, 설악산 국립공원의 자연 휴식년제 구간
7개소는 산불방지 기간과 관계없이 연중 계속 입산이 금지된다. 또한, 주의보 경보 등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탐방객 안전을 위해 입산이 통제된다.
설악산 국립공원 관리소장은 "5, 6월은 탐방객이 산행하기에 더 없이 좋은 계절이다. 하지만, 설악산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 동식물에게는 새 생명을 잉태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이므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자연 공원문화의 공간으로서 서로 간 지켜야할 기본 에티켓으로 공원의 생태계 보존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속초 박용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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