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유건)는 나날이 증가하는 국민들의 여행수요 및 정보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지난 97년부터 7년여 동안 매달 선정, 발표해온 가볼만한 추천여행지들 중 전문가들이 엄선한 『가볼만한 곳 100선』책자를 발간하였다.
금번 100선에 선정된 문경지역 추천여행지는 문경새재, 쌍용계곡 2군데가 선정 되었다. 이는 대구·경북지역 16군데 선정된곳 중 2군데로 문경지역이 우리나라 여행명소로서의 매력이 넘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증거로 보아도 무방할 것 같다.「한국관광공사 추천 가볼만한 곳 100선」은 지자체가 추천하고 한국관광공사 직원들 및 여행전문가들이 직접 발로 뛰면서 조사한 생생한 관광지 정보로서 언론매체와 관광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를 통해 꾸준히 소개되어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100선 여행지들은 봄이 오는 남녘마을, 봄꽃 따라 드라이브, 자녀들과 함께 떠나는 생태여행, 섬으로 떠나는 트레킹, 산으로 떠나는 여름휴가, 역사유적을 찾아가는 여행, 만추의 드라이브 등 다양한 테마에 맞춰 월별로 추천 여행지들을 소개하고 있다. 가족단위, 친구끼리, 혹은 홀로 떠나는 여행자들이 취향과 목적에 따라 편리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여행지 지도와 색인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 100선에 수록된 문경지역 추천여행지는 『단풍따라가는 산행』 문경새재, 『계곡으로의 피서 여행지』 쌍용계곡 2곳이다. 단풍따라 가는 산행 『문경새재』는 백두대간의 조령산 마루를 넘는 새재는 예로부터 한강과 낙동강 유역을 잇는 영남대로 상의 가장 높고 험한 고개였다.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억새풀이 우거진 고개, 또는 하늘재와 이우리재 사이, 새로 된 고개 등의 뜻으로 새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임진왜란 이후 이곳에 주흘관, 조곡관, 조령관 등 3개의 관문(사적 제147호)을 설치하고 국방의 요새로 삼았다.
  문경읍에서 서북쪽으로 깊은 협곡을 따라 3.5㎞ 가면 조선 숙종 34년(1708년)쌓은 영남 제1관문인 주흘관에 이르며 3㎞ 더 가면 제2관문인 조곡관, 이곳에서 3.5㎞ 떨어진 곳에 제3관문인 조령관이 있다. 이 일대를 198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했다. 문경의 3관문을 품고있는 주흘산(1,106m) 관문까지의 험한 계곡에 이루어진 풍치가 매우 뛰어나며, KBS촬영장, 여궁폭포, 혜국사, 용추, 원터, 교귀정, 책바위 등의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여름에 떠나는 여행지 『쌍용계곡』은 속리산봉 동쪽 골짜기 따라 흐르는 물이 낙동강으로 합류하기전 농암천 상류쪽 도장산 기슭 4km구간에 펼쳐놓은 계곡으로 태백준령에서 내륙 깊숙히 서남쪽을 향해 달려온 소백산맥이 마지막 힘을 모아 빚어 놓은 비경이다.
  도장산과 불일산의 기암괴석과 층암절벽등 솜씨를 자랑하는 조물주의 작품들이 천고의 신비를 간직한 채 병풍처럼 둘러싸고 옥계수가 구비구비 휘감아 돌며 부딪혀 깨어지며 수천년 세월 속에 거대한 암석을 갈고 쪼아내서 훌륭한 예술품으로 조각한 걸작들을 이곳 저곳에 펼쳐놓아 보는 이로 하여금 환성을 울리게 한다. 예로부터 시인묵객들의 사랑을 받아왔고 고승대덕을 머물게 한 유적들이 수많은 전설과 함께 전해 오는 쌍용계곡은 용추에서 청용, 황용이 살았다 하여 쌍용계곡으로 불리우고 있다 이번 『한국관광공사 추천 가볼만한 곳 100선』발간에 따라 문경새재, 쌍용계곡에 대한 여행지도와 자가운전자를 위한 교통안내 및 대중교통 정보, 숙박정보, 주변 명소 등도 함께 소개되어 새로운 웰빙의 고장 『관광문경』홍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 정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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