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제주, 그 문명사적 성찰’...부산 앞바다에서 제주 바당까지

제주도 바다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국립해양박물관은 오는 10월8일 국립제주박물관에서 국립제주박물관과 국립제주대학교 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는 국내학술대회 ‘해양제주, 그 문명사적 성찰’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시에서 다하지 못한 깊은 학술적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한 뒤에 발표 동영상 및 발표 자료들을 국립해양박물관과 국립제주박물관 홈페이지 또는 SNS를 통해 공개하는 온라인형식으로 진행을 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크게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박경훈 전(前)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김경주 (재)제주문화유산연구원 부원장의 ‘선사시대 제주도의 해양고고학적 궤적’ 발표를 시작으로 홍기표 전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겸임교수의 ‘동아시아 해상왕국으로서의 탐라’, 허남춘 국립제주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신화 속의 해양제주’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이어 2부에서는 박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박찬식 전 제주학연구센터장의 ‘제주인의 세계인식과 그 문명사적 접촉’ 발표를 시작으로 오상학 국립제주대학교 박물관장의 ‘서양인의 제주 인식과 그 문명사적 접촉’과 정석근 국립제주대학교 해양생명과학과 교수의 ‘기후변화와 제주바당 수산생물’ 발표하고 마무리된다.


국립해양박물관 관계자는 “육지중심의 사관에서 벗어나 해양문명사관으로의 전환을 통해 해양제주를 문명사적 측면으로 새롭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해양박물관은 지난 2019년 국립제주박물관과 MOU체결을 시작으로 국립제주박물관·국립제주대학교 박물관 등과 함께 국립해양박물관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전시 ‘해양제주 OCEAN JEJU-바다에서 바라본 제주바당’은 8월부터 국립제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막했고,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과 VR 전시 등 관람객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공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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