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기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가족 사랑 레시피’ 홍보 포스터

[환경일보] 김다정 기자 =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이혼 등으로 자녀를 직접 키울 수 없는 부모와 자녀의 친밀한 관계 형성을 위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는 아이를 직접 양육하지 않는 부모와 영유아기(0-6세), 학령기(7-12세) 자녀를 대상으로 오는 10일부터 집단면접교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이뤄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영유아기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온가족 플랜’, 학령기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가족 사랑 레시피’ 등 아이의 연령에 맞게 구성돼 있어 구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프로그램별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매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온가족 플랜’은 자녀와 함께 월별 데이트 계획표 세우기, 과자집 만들기, 제과제빵 활동, 가족 도시락 만들기 등 부모와 영유아 자녀의 안정적 애착관계 형성을 돕는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다음 달 21일 진행되는 ‘가족사랑 레시피’는 비양육부·모와 학령기 자녀가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우리 가족 집밥 만들기, 서로에게 편지쓰기 등의 활동이 마련돼 있어 자녀와 유대감 및 친밀감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는 각 프로그램 시간대를 오전 11시부터 13시까지 진행되는 오전반과 오후 14시부터 16시까지 진행되는 오후반으로 나눠 참여자가 편한 시간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참여자의 불편을 최소화 했다.

신청은 중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화로만 가능하고 20가족에 한해 선착순 모집한다. 프로그램에 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중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문의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집단면접교섭 프로그램은 비양육 부모와 자녀가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분들이 자녀와 한층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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