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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물자원의 주권을 확보하고 국민의 환경의식 함양과 생명존중 사상을 고취시키기 위한 국립생물자원관이 인천광역시 종합환경연구단지에서 지난 1일 착공식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곽결호 환경부 장관은 "국내 사라지는 생물들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에 건립되는 국립생물자원관을 통해 생물자원이 체계적으로 보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고유종의 기준표본이 대부분 외국에 존재하고 이를 위한 예산과 보존시설 및 전문인력이 절대 부족하다"며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자원 주권확보를 위한 국가중추기관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생물자원 공급을 통한 생명공학산업 육성, 생물 다양성 조사·연구를 통한 자연보전정책 추진, 자연환경보전을 위한 국민인식의 제고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총사업비 662억원을 들여 2006년 완공하게되는 국립생물자원관은 국가 생물자원의 수집과 보존, 생물 다양성 조사·연구, 생물산업 육성 지원 및 교육의 기능을 하게 되며 수장·연구동, 교육·전시동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그러나 일반인이 관람하기에는 생물자원관이 도심지와 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연계 교통과 부대시설의 부족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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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이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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