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박 일제 제거의 날’ 운영…내년 상시 제거전담반 운영

[공주=환경일보] 박병익 기자=공주시가 지난 6일 금강변과 지류 하천인 왕촌천 일대에서 ‘가시박 일제 제거의 날’ 행사를 가졌다. 

가시박 제거 작업 사진 <사진제공=공주시>

 

이날 행사는 가을철 열매가 떨어지기 전 선제적으로 가시박 줄기를 제거해 집중 번식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공주시 온누리봉사단과 공주야생동식물관리협회 등 8개 환경관련 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총연장 2.8km 구간을 3개 구간으로 나눠 돌며 수작업을 통해 가시박 줄기를 제거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가시박은 일년생 덩굴식물로 번식력이 매우 강하고 다른 식물의 생육을 저해해 고사에 이르게 하는 유해식물로, 지난 2009년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계 교란식물 15종 중 하나이다.

 

공주시 환경보호과장은 “가시박은 주로 하천을 따라 번식하고 있으며 공주지역도 금강본류 및 지류 하천을 따라 집중 번식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가시박 상시 제거 전담반을 운영하는 등 가시박 근절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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