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200명 대상 손수제작(DIY) 애착인형 만들기 세트 제공

[경주=환경일보] 김용달 기자 = 경주시 보건소는 제15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접수를 통해 관내 임신부 200명에게 ‘스스로 제작하는(DIY) 애착인형 만들기 세트’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주시 보건소 전경<사진제공=경주시>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은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기간인 10개월을 의미하는 날로 지난 2005년에 제정되어, 올해 15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행사와 교육이 대폭 축소되는 등 한정된 생활 속에 지쳐 있는 임신부들을 위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태아와 교감할 수 있는 추억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느질을 통한 태교는 아기에게 전할 인형을 손수 만듦으로써 태아에 대한 애착 형성에 도움을 주며, 애착인형은 부모와 떨어지는 것을 불안해하는 아이들의 안정감을 높여주는 것은 물론, 사회성 발달과 집중력·상상력 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임신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임신부는 경주시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으며, 분만예정일이 기재된 산모수첩 또는 임신확인서와 신청서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최재순 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외부활동 자제로 스트레스가 심한 임신부들이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신부들이 많은 배려를 받는 경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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