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 마음 위로·심리방역' 정보 제공

2020 온택트 부산정신건강축제(그린리본 캠페인) <자료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서 ‘2020 온택트 부산정신건강축제’를 개최한다.

지난 1992년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zation)와 세계정신건강연맹에서 매년 10월10일에 정한 ‘세계 정신건강의 날(World Mental Health Day)’로 우리나라에서는 ‘정신건강복지법’에 따라 2017년부터 법정 기념일로 제정해 다양한 행사와 홍보를 진행해오고 있다.

세계정신건강연맹(WFMH, World Federation for Mental Health)은 1948년 설립된 국제회원 조직으로 모든 민족과 국가에서 정신건강의 인식 향상과 정신장애 예방, 옹호 및 회복중심의 개입을 촉진하는 미션을 가지고 활동을 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인원이 참석하는 기념식이나 각종 대면행사 대신 온라인프로그램을 마련해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시민들의 마련을 위로하고 심리방역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시는 부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오는 11월27일까지 ‘온라인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다.

 

2020 온택트 부산정신건강축제(그린리본 캠페인) <자료제공=부산시>

‘그린리본 캠페인’은 지난 10월8일부터 오는 10월23일까지 진행되며, 세계 정신건강의 날을 상징하는 그린리본을 ‘부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busaninmaum)’ 홈페이지 또는 ‘2020 온택트 부산정신건강축제(busaninmaum-2020campaign)’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서 본인 계정의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오늘 내마음 캠페인’은 오는 10월26일부터 11월13일까지 진행되며, 코로나블루로 지친 마음을 이모티콘으로 표현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확인해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캠페인의 참여는 ‘부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 또는 ‘2020 온택트 부산정신건강축제’ 홈페이지에서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는 이모티콘을 직접 만들어 본인 계정의 SNS 등에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돌볼 수 있는 컬러드로잉 세트·마스크·감정 달력 세트·손소독 티슈 등이 담긴 ‘마음방역KIT’를 제공한다.

 

2020 온택트 부산정신건강축제(외로워도 슬퍼도 캠페인) <자료제공=부산시>

그리고 ‘외로워도 슬퍼도 캠페인’은 오는 11월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상황이지만 이를 극복하는 나만의 특별한 대처법을 소개하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 참여는 나만의 코로나19 극복방법을 영상이나 사진·글 등과 함께 ‘외로워도 슬퍼도 포스터’를 본인 계정의 SNS 등에 게재하면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마음방역KIT’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각 캠페인에 참여해서 소셜미디어(SNS) 등에 게재할 때 ‘#부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10월10일_정신건강의날’, ‘#부산정신건강축제’, ‘#정신건강을_지키다’, ‘#외로워도슬퍼도_캠페인’, ‘#코로나19_극복’ 등의 해시태그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릴레이 캠페인이 많은 시민들에게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돌보고,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도 얻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부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16개 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소속 전문인력을 통해 우울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민은 누구나 24시간 운영되는 정신건강 상담전화를 이용하거나 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24시간 심리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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