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주둔지 환경오염방지 핵심기반인 환경시설 조기설치를 위해 내년부터 2년간 20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된다.
지난 7일 국방부는 이같은 환경보호추진계획을 밝히고, 기존 시설기능 보완을 위해 매년 100여개소 이상의 환경시설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병행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오는 2006년 군 환경시설 설치가 완료될 경우 오·폐수 처리 시설 3300여개소를 비롯해 소각시설·소음방지시설·대기오염방지시설 등 6000여개의 시설이 갖춰질 전망이다.
동시에 국방부는 환경시설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환경전담인력 확보에도 주력, 군무원 등 환경전담요원 245명과 환경특기병 877명 등 1122명의 환경전담인력을 확충하고, 환경시설 설치완료 시점에 맞춰 총 1609명의 전담 인력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특히 최근 관심사인 군 비행장·사격장 소음문제 개선을 위해 소음 피해 최소화 차원에서 비행 항로·고도·비행시간 등을 조정하는 것은 물론 근본적 대책 마련을 위해 공청회와 관련부처 협조 등을 거쳐 소음대책특별법을 내년 말까지 입법 완료하고 2006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강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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