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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현내면에 위치한 최북단 대진고등학교는 운동장 끝자락이 화진포 호수와 맞닿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풍광이 아름다운 학교다.
그런데 이 대진고등학교 이명수 교장과 교사, 재학생들이 ‘화진포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화사모)’ 이라는 동아리를 만들어 환경보호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27명으로 구성된 ‘화사모’ 회원들은 매주 토요일 화진포 호수 주변과 화진포 해수욕장 일대를 정리하며 자연환경보존, 수질오염감시, 철새보호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교 특색교육으로 프로그램화하여 이응철 지도교사의 인솔 하에 일정에 따라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화사모의 주요 활동은 화진포주변 환경오염원 감시 및 정화활동, 수질오염 감시 및 계도, 환경정화관련 각종 전시회개최, 교내 쓰레기 줄이기 및 분리수거 실천 등이다.
분기별 활동은 수질오염도 측정, 수질오염원 확인하기, 환경신문 만들기가 있으며, 조수보호 및 감시계도 활동으로는 조수먹이주기, 조수보호감시, 조수사랑하기 캠페인 등을 전개해왔다.
교내에서는 별도의 환경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시화전 사진공모전 등을 개최하며, 환경관련 도서비치, 환경코너 운영 등으로 환경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식을 학생들에게 고취하고 있다. 또한, 지역 관계기관과 환경단체들과도 협조하여 연계활동을 하고 있다.
화사모 회원들은 "화진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항시 청결하고 훼손되지 않은 청정의 화진포를 볼 수 있도록 자연 환경보존에 앞장 서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속초 전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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