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형광)은 ‘04.6.14(월)~7.19(월)까지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꽃누르미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꽃누르미 작품 전시회』를 통해 청소년과 방문객들에게 식물의 아름다운 모습과 예술적인 가치를 새롭게 느끼게 함으로써 식물자원 보존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하며, 한국 꽃누르미협회 회원들이 정성들여 제작한 작품으로 자연의 풍경을 담은 액자와 생활용품, 액서서리 등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꽃누르미(압화, Pressed flower)는 식물체의 꽃, 잎, 줄기 등을 물리적 방법이나 약품 처리를 통하여 눌러서 말린 것으로 그 모습 그대로 병풍, 양초, 보석함, 명함, 접시, 엽서, 머리핀, 열쇠고리, 편지지 등의 생활용품에 장식하기도 하며,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과 사람이나 동물의 모습을 풍경화 및 회화적 기법으로 액자에 담아 나타내는 등 다양한 예술적 가치가 있는 꽃 공예라 할 수 있다.

한편, 꽃누르미는 16세기초 이탈리아 식물학자에 의해 학술연구를 목적으로 제작된 식물표본을 시작으로 하여 19세기 후반 영국에서 식물표본이 아닌 꽃누르미 예술로 발전하기에 이르렀고, 그 후 일본에서는 다양한 꽃누르미 작품으로 발전되기 시작하였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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