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가장 많은 산불피해 면적 ‘강원’, 횟수는 ‘경기’

어기구 의원

[환경일보]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지난 10년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산불피해 면적이 발생했다. 2010년과 비교해서는 산불발생 면적이 10여 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최근 10년간 산불피해가 가장 심했던 해는 지난해로, 그 피해면적이 3255㏊, 피해액은 2689억원에 달했다. 올해도 산불피해가 잦아 9월 말 기준으로 피해면적이 2895㏊, 피해액은 801억원에 달했다. 올해에 발생한 산불만 최근 10년간 2번째로 많은 면적과 3번째로 많은 피해액을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도별로 최근 10년간 평균발생 건수와 면적을 살펴보면, 최근 10년간 산불발생 면적이 가장 넓은 지역은 강원도로 연평균 540.96㏊의 산불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발생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로 연평균 74.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어 의원은 “올해 9월까지 발생한 산불피해만 해도 벌써 지난 10년간 역대 두 번째로 크다. 피해액 또한 801억원에 달하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며, “기상청의 가을 기후 전망 상 10월 중순~11월에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불예방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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