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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로, 화양적, 구절판 등의 한국 전통음식을 우표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우리의 전통음식을 소재로 한 기념우표 4종을 발행, 지난 15일 전국우체국에서 판매한다. 이번 기념우표는 2001년부터 발행해 온 네 번째 시리즈로 우리의 전통음식인 신선로(神仙爐), 화양적(華陽炙), 비빔밥, 구절판(九折坂)등 4종류를 소재로 했다.
우표 액면가는 190원이며 전지는 낱장 20장으로 구성돼 있고 발행량은 각 종류별 70만장씩 총 280만장이다.

*신선로는 신선이 쓰는 화로라는 뜻으로 여러 어육(魚肉)과 채소를 담고 쇠고기 맑은 장국을 부어 가운데에 있는 화로에 숯불을 담아 끓여 먹는 음식으로 입을 즐겁게 하는 탕이라 하여 열구자탕(悅口子湯)이라고 불린다.
화양적은 꼬챙이에 꿰는 누름적의 일종으로 쇠고기, 생도라지, 당근, 표고 등을 각각 양념하여 볶은 후 꼬치에 번갈아 꿰어놓은 음식이다.
비빔밥은 흰밥에 고기볶음·나물·튀각 등 여러 가지 반찬을 섞어 비벼 먹도록 만든 음식으로 골동반(骨董飯)이라고 불리며 구절판은 아홉으로 나누어진 칸에 9가지 음식을 담아내는 것으로 궁중식과 민간식으로, 또 마른 안주만을 담아내는 마른 구절판과 진 구절판이 있다.

강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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