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목질재료 분야 한국산업표준 15종 개정 예고고시

[환경일보] 목질재료 분야 한국산업표준(KS)은 가구부터 생활체육 시설까지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목재제품인 합판, 방부목재, 목질바닥재 등의 품질과 규격에 관련된 표준을 제시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전범권)은 국내외 산업 및 기술 동향과 학계·산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목질재료산업 분야의 한국산업표준(KS) 15종의 개정안을 마련했으며, 이에 대한 대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예고고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예고 고시하는 한국산업표준은 합판 관련 5종, 목질보드류 및 마루판 관련 4종, 방부목재 관련 5종과 기타 건축용 보드류의 휨 시험 방법이 포함됐다.

합판 관련 한국산업표준 개정안에서는 국내 합판산업 여건을 반영하여 합판의 종류별 품질 규격을 명확히 했으며, 접착력 시험 방법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여 시험 결과의 편차를 줄였다.

또한 목파율(합판의 접착층에 전단을 했을 때, 전단 면적에 대한 접착층이 남아 있는 면적 비율)에 대한 정의를 추가하고 예시 그림을 제시하여 수요자 편의를 제공했다.

내외 산업 및 기술 동향과 학계·산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목질재료산업 분야의 한국산업표준(KS) 15종의 개정안을 마련했다. <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목질보드(파티클보드, 섬유판) 및 목질 마루판 한국산업표준 개정안은 국립산림과학원의 목재제품 규격과 품질기준 고시와 일원화해 중복 검사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으로 규제를 개선했다.

아울러, 방부처리 목재는 관련 법률 및 개정사항을 반영하여 국내 산업계가 안정적으로 제품 생산을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예고고시는 11월11일까지 진행되며 표준안에 대하여 수정 의견이 있는 경우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공학연구과 또는 목재이용연구과로 문의하거나 의견서를 작성하여 표준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이용연구과 손동원 과장은 “이번에 추진되는 목질재료분야 한국산업표준 개정은 사용자 및 현장 중심으로 표준을 개선함으로써 목재제품의 품질표시를 위한 중복 검사 면제와 행정 간소화로 산업계의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한국산업표준 개정은 국민생활 편익을 높이고 기업의 경제적 부담 등을 완화하며 신기술 개발 및 신산업 인프라 구축지원에 요구되는 실질적인 조건들을 국가표준에 반영하는 규제개혁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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