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부 수작업 효율성 떨어지고, 돌돔 방류는 실효성 미확인

[환경일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재갑 의원은 22일 해양환경공단 국정감사에서 공단이 독도 해양생태계 피해 상황에 대한 연구도 없이 매년 효율성 떨어지는 사업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도는 다른 해역과 달리 다양하고 독특한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를 통한 생태계 보호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와 해수 온도 상승 등으로 갯녹음 현상까지 심해지고 있다.

윤재갑 의원은 “피해 상황에 대한 연구와 사업 결과 확인도 없이 매년 똑같은 작업만 반복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지적했다.

이에 해양환경공단은 최근 5년간 약 4억 3000만원을 들여 성게 및 석회조류 제거, 돌돔 방류, 자생해조류 이식 등 독도 해양생태계 개선 사업을 시행했다.

하지만 성게 제거와 자생 해조류 이식 사업은 잠수부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돌돔치어 방류 사업은 사업 실효성도 확인되지 않았다.

윤 의원은 “피해 상황에 대한 연구와 사업 결과 확인도 없이 매년 똑같은 작업만 반복하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면서 “해양환경공단은 독도 생태계를 회복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