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 원도심 명성 제고 및 도시 균형 발전 기여 우수

[대전=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대전광역시는 대전 근대문화예술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0년(2019년 운영성과) 평가에서 전국 190여 개 특구 중 우수 특구로 선정돼 포상금 5000만원과 장려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충청남도청 등 현존하는 근대문화 유산을 활용한 지역 특화사업(22개 사업, 460억)을 추진해 원도심의 옛 명성을 되찾고 도시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구 내 세부사업 중 2019년 4월 개관한 ‘테미오래’의 외부 관람객 수가 22만여 명까지 늘어 대전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매주 토요일 원도심 내에서 진행됐던 ‘들썩들썩 원도심’ 프로그램에는 약 1만6000명이 참여해 6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와 중앙시장 일원에서 열린 ‘토토즐 페스티벌’ 행사에는 90만 명이 참가해 182억원의 효과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전시 관계자는 특구 내 규제특례 조항(공유재산 매입 추진 시 수의계약 허용, 도로점용허가 등)에 따른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 근대문화예술특구 위치 및 주요 자산 개요 <자료출처=대전시>

대전시는 추억길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근대문화유산탐방로’ 사업을 완료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원도심 문화올레길’ 사업 또한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로써, 근대문화예술특구의 완성도를 높이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통하여 특구의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준열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특구 내 사업 기간이 내년에 만료되지만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 균형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며, 앞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근대문화예술특구는 2017년 4월 25일 지정됐으며, 지역 정체성 확립, 경제 활성화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전역과 충남도청에 이르는 중앙로를 중심으로 지정된 근대문화예술특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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