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예약, 콘서트돔, 에어샤워게이트, 랜선관객 등 공연문화계 새 기준 될 듯

[사진=Live in DMZ 콘서트돔]

 

[환경일보=김도희 기자] 어제(24일) 오후 3시 30분, 비무장지대(DMZ)와 평화의 가치를 알리고 한반도 화합을 염원하는 <DMZ콘서트>가 MBC에서 특집 방송됐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사전 녹화된 영상은 네이버TV(Live in DMZ)와 V라이브(MBC EVENT)를 통해 함께 방송됐다. 해당 영상의 시청자 수는 189,316명, 좋아요는 3,200,777를 기록하고 있다.(10.25 오전11시 기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행사들이 취소 및 비대면 공연으로 전환되는 상황 속, <DMZ콘서트>는 최상의 라인업과 함께 안전한 관람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평이다.

 

 

주최 측은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4인까지 앉을 수 있는 콘서트돔을 특별 제작하고, 사전 예약도 콘서트돔에 함께 들어갈 4인 중 대표자의 신청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총 8,882동이 현장관람을 신청한 가운데, 선정된 관람객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발열체크와 모바일 문진표 제출, 에어샤워 게이트를 통과하는 전신소독을 거쳐 관람석에 입장했다. 2m 간격으로 250개의 콘서트돔이 설치된 가운데, 관람객들의 이동 제한 및 사고 예방을 위해 공연장에도 '2차 차단 펜스'를 설치했다.

제한된 숫자의 관람객만 입장이 가능한 만큼, 온라인 관객도 사전 모집됐다. 선정된 400여명의 온라인 관객은 행사 당일 무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노출되며 K-POP 아티스트들과 함께 호흡하며 콘서트를 즐겼다.

<DMZ콘서트>는 공연 내용과 철저한 방역으로 좋은 사례를 남겼다는 평이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침체되어있는 공연 문화가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DMZ콘서트>는 MBC홈페이지, 네이버TV(Live in DMZ), V라이브(MBC EVENT)를 통해 다시볼 수 있으며, 오는 29일(목) 저녁 11시 40분에 100분 특별편성으로 방송된다. 

한편, 임진각 평화누리에 열린 <DMZ빌리지>는 오늘까지 진행된다. 비무장지대(DMZ)가 지닌 ‘공존’의 의미를 알리는 체험·전시·공연 행사인 <DMZ빌리지>는 금일 4회 차 관람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홈페이지에는 3D스페이스가 열려 있어 실감나는 랜선 관람이 가능하며, 그간 진행된 설민석, 김상욱, 서재철, 김준혁 등이 출연한 ‘토크 콘서트’도 유튜브(mbcnews, beyond MBC)와 네이버TV(Live in DMZ)로 다시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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