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건환경연구원, ‘2020년 3분기 농산물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결과’
부산 엄궁·반여농산물도매시장 반입 농산물·유통농산물 1057건 진행

검사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3분기 농산물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수행한 결과 99.5%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은 엄궁·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농산물과 유통농산물을 대상으로 총 1057건의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1052건은 적합·5건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번 검사결과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농산물은 ‘들깻잎 3건’·‘상추 1건’·‘근대 1건’이며, 검사대상은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전 농산물이었다.
검사에서 검출된 성분은 페니트로티온(Fenitrothion), 클로로탈로닐(Chlorothalonil), 프로사이미돈(Procymidone), Fenoxanil(페녹사닐), Thifluzamide(티플루자마이드) 등 주로 살균제와 살충제 농약이었다.

엄궁농산물도매시장에서는 경매 전 농산물 279건을 조사했고, 잔류농약허용기준 초과 4건(1.4%)로 품목은 들깻잎 2건, 근대 1건, 상추 1건이다.
검출 성분은 페니트로티온(Fenitrothion) 2건, 프로사이미돈(Procymidone) 1건, 페녹사닐(Fenoxanil) 1건, 티플루자마이드(Thifluzamide) 1건 등이며, 조사결과를 관련 기관에 통보하고 전량(200㎏) 폐기처분했다.

반여농산물도매시장에서는 경매 전 농산물 340건을 조사했고, 조사결과 잔류농약허용기준 초과 1건(0.3%)로 품목은 들깻잎 1건이다.
검출 성분은 클로로탈로닐(Chlorothalonil) 1건으로 조사결과를 관련 기관에 통보하고 전량(48㎏) 폐기처분했다.

한편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은 즉시 이를 전량(248㎏) 압류·폐기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생산자를 관할 행정기관에 통보해 행정처분하도록 의뢰했다.


이용주 부산보건환경연구원 원장은 “앞으로도 부적합 우려가 있는 잎·줄기 채소류와 김장철 다소비 농산물에 대한 정밀검사를 수행해 시민들이 안전한 농산물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잔류농약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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