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감도

[환경일보=김도희 기자] 지식산업센터가 과거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리던 이미지를 탈피,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대규모의 화려한 외관을 갖추는 것은 물론, 쾌적한 업무 공간을 선사하기 위한 풍부한 조경 설계, 여유로운 주차장과 차량 접근성을 강화한 드라이브인 시스템 등 건설사들이 비즈니스 효율을 더해줄 다양한 특화 설계에 힘을 싣고 있다.

입주사들의 편의를 위해 각종 편의시설과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영화관이나 판매시설 등 업무 편의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지식산업센터 내부에 들어오거나, 퀵서비스, 카쉐어링,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최적의 비즈니스 활동 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차별화 포인트를 갖춘 지식산업센터는 실제 분양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경기 광명역 일대에 공급된 ‘GIDC 광명역’은 분양 시작 한 달 만에 전실이 판매됐다.

각종 판매시설, 영화관, 어린이집 등 지원 및 문화시설이 구비돼 있고, 파빌리온 스트리트나 옥상정원 등 특화 설계가 다양하게 적용됐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남동국가산업단지 최초의 미래형 지식복합문화센터 ‘청류지산’이 분양에 돌입, 순항하고 있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첨단 IoT환경, 공유 오피스, 셰어하우스 등의 개념이 적용된 인공지능 IoT 지식산업센터로, 인천 남동구 고잔동 662-3번지 일대에 지하 1층~지상 11층 연면적 4만 9,771.15㎡ 규모로 조성된다.

ICT, R&D, 바이오 등 첨단지식산업 관련 기업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미래형 비즈니스 공간의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업무 효율을 더하는 각종 특화시스템도 적용된다. 제조업 공장층(B1~8F) 전 층에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도입돼 5t 트럭도 사업장 문 바로 앞까지 편리한 진입이 가능하다. 층별 휴게실이 조성돼 휴식이나 회의 진행도 편리하다. 옥외 휴게 데크, 옥상정원, 실내 휴게공간 등도 함께 조성된다.

입체적 조경 계획을 통해 자연 친화적이고 쾌적한 환경도 선사한다. 2층 옥외데크에 연결된 공간에 공유 오피스를 자체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라 스타트업 기업의 입주에도 최적화돼 있다.

전동킥보드, 전동휠, 전동스케이트보드 등 퍼스널 모빌리티 이용객이 최근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점을 반영해 특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단지 내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전기충전시설 및 자전거 거치대 등이 설치된다. 여유로운 주차공간도 장점이다. 법정(158대) 기준보다 많은 268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내부 환기 문제에도 신경을 썼으며, 안전성 강화를 위해 보차분리 설계도 적용했다.

호실마다 복층형 설계를 적용한 기숙사는 공간 활용도 및 일조량, 조망이 우수하다. 일부 호실은 셰어하우스 타입으로 운영, 보다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

남동국가산업단지 일대는 2018년 인천광역시가 발표한 산업단지재생사업에 따라 개발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해당 사업을 통해 산단 일대에 도로 및 기반시설이 확충되며, 토지이용계획 개편, 업종 재배치, 업종 첨단화 등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산단 전반의 기능 강화와 입지 강화, 경쟁력 강화 등 상당한 수혜가 쏟아질 전망으로, 이 지식산업센터 역시 미래전망이 밝다.

인천 지식산업센터 청류지산은 현재 다양한 입주 혜택을 제공 중이다. 분양가의 최대 70%까지 저금리 융자가 지원되며, 취/등록세 50% 감면, 재산세 및 종합토지세 5년간 37.5% 감면 등 세제 혜택까지 마련돼 입주 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한편, 미래형 지식복합문화센터 청류지산 홍보관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1143-6번지 일류빌딩 2층에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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