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본시스템즈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현재의 제조 산업 형태는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양상을 보인다. 과거 제조 산업의 생산 체계는 복잡하고 무거웠다. 생산성에 많은 비중을 쏟았지만, 효율성을 가지기 어려운 구조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기술이 발전하면서 현재의 제조 산업 형태는 상당 부분 바뀐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 등을 적용해 복잡하고 무겁던 과거의 생산체계를 탈피하고 가볍고 유연한 체계를 가지고 제품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는 편의성을 제공하게 된다.

4차 산업혁명 이후의 업계는 이러한 스마트팩토리 생산 체계를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체계를 구축하고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많은 수의 산업용 로봇을 필요로 하고 있다. 여기에 가장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부품이 바로 감속기다.

모터의 속도를 줄이고 높은 토크(힘)로 전환해 로봇과 같은 기계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해당 부품은 전체 제조원가 3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 고부가가치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산업에도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현재뿐 아니라 미래 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부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뛰어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국산 제품의 필요성이 늘 대두되어 왔다.

국내 기술 개발 및 제품 제조 전문 기업인 본시스템즈는 부품국산화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BSR이라는 신개념 감속기를 시장에 소개했다.

공액 이중 사이클로이드 치형을 적용한 해당 제품은 가공이 용이한 형태로 제작되어 대량생산에 유리한 것이 특징이다. 기술을 통해 제품 생산에 필요한 부품 수량을 최소화했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을 가질 수 있다.

이러한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정밀한 감속이 가능해 다른 어느 제품 못지않은 성능도 갖추고 있다. 제품의 크기나 감속비, 정밀도, 가격 등 여러 요소를 꼼꼼하게 따져 감속기를 구매하는 기업들에게는 BSR이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이미 올해 7월에 열린 한국국제기계박람회(KIMEX)와 창원-벵갈루루 온라인 수출상담회 등에서 해당 기술은 호평을 받기도 했다. 또, 본시스템즈는 금주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박람회인 2020 로보월드에도 참여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