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감염건수 1449건, 5년간(2015~2019) 90% 증가

김병욱 의원

[환경일보] 국립대병원의 병원내 감염 건수가 지난 5년간 총 1,449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15개 국립대 병원(분원포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에서 발생한 병원내 감염건수는 총 1449건으로 지난 5년간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15년 197건 → 2019년 374건).

연도별로는 ▷2015년 197건 ▷2016년 237건 ▷2017년 314건 ▷2018년 327건 ▷2019년에는 무려 374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감염유형별로 보면 혈류감염이 638건(44%)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다음으로 요로감염 458건(31.6%) ▷폐렴 353건(24.3%) 순이었다. 증감율로 보면 지난 5년간 요로감염이 141%(58건→140건)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병원별로 보면 감염 건수가 가장 많은 병원은 서울대 분원(617건)이었고 다음으로 ▷충북대병원(101건) ▷충남대(88건) ▷부산대 본원(72건) ▷강원대(71건) 순이었다.

반면 감염 건수가 가장 적은 병원은 전남대 분원(23건)이었고 그다음은 ▷경북대 분원(29건) ▷전남대 본원(38건) ▷경상대 분원(47건) ▷전북대병원(53건) 순이었다.

지난 5년간 증감율로 보면 감염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병원은 부산대 본원(233%)이며 ▷전북대병원(-70%) ▷경북대 본원(-38%) ▷서울대 본원(-32%) ▷강원대(-18%)는 오히려 감소했다.

김 의원은 “최고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국립대병원에서 병원내 감염율이 끊이지 않고 있어 환자안전이 우려스럽다”면서 “환자안전 및 생명 보호를 위해 의료진이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철저하게 병원내 감염을 줄여나가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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