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원도속초의료원은 공공병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필수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분만실과 신생아실을 설치하고 설악권 유일의 분만산부인과 운영을 기념하고자 10월 26일 개소식을 진행했다.

지난 2월 예기치 않은 사고로 설악권 유일한 분만산부인과가 폐쇄되어 속초시는 설악권 임산부의 원정출산 불편을 덜어주고 분만의료 공백을 해소하고자 속초의료원에 분만실을 설치해야 하는 당위성 설명과 예산지원을 강원도에 건의하여 지원을 약속받고, 속초시와 인제군, 고성군, 양양군이 운영비 지원을 협력한 후 총사업비 1,458백만원을 투입하여 지난 10월 5일부터 분만산부인과를 운영했다.

분만산부인과는 산부인과 전문의 2명,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명, 마취과 전문의 2명과 마취간호사 1명, 분만간호사 6명, 간호조무사 1명의 인력으로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0월 10일 감격의 첫 아기가 출생되었다. 

또한 개소 후 설악권 임산부들의 분만산부인과 내원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속초의료원 관계자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와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강원대학교병원과 MOU를 체결하는 등 안전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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