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에 오르면 울창한 화진포 송림과 산,호수, 바다 한눈에

122m 응봉 정상에서 본 화진포 전경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군수 함명준)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고성 유명 숲길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피톤치드 발생량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피톤치드 조사지는 거진 해맞이봉 산림욕장 ~ 화진포 응봉숲길 ~ 화진포 소나무숲 산림욕장 ~ 화진포 해변 솔밭에 이르는 약 4.3km 구간이며 멋진 송림과 동해바다, 화진포호수를 잇는 자연친화적 산책 숲길로 유명한 곳이다.

조사 결과 화진포 응봉 숲길이 1,467~1,802ng/S㎥로 일반 숲길보다3~5배 높은 수준의 결과치를 보이며 평균값 200~500ng/S㎥을 훨씬 상회하였다. 또한,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의 강원도 피톤치드 농도분포도에 따르면 피톤치드 발생량이 높은 시군은 800ng/S㎥ 이상의 결과치가 나온 것에 비하여도 화진포 응봉 숲길의 피톤치드 발생량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고성군 관계자는 “화진포 일대와 응봉 숲길은 동해안을 품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역사유산, 박물관 등 힐링, 문화역사 체험 장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안전과 비대면이 일상화되는 요즘, 고성의 숲길에서 산림욕과 함께 피톤치드를 마시며 심신을 치유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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