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신용보증재단과 간담회 모습

[구리=환경일보] 김인식 기자 =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경기신용보증재단 구리지점 개설을 위해 지속적인 건의와 노력 끝에 지점 유치를 확정하고 지난 8월 24일부터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내에서 영업을 개시하게 됐다.

안승남 시장은 지난 10월 21일 지점을 방문하여 코로나19 여파로 정식 개소식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약소하게나마 개점을 축하하고, 그동안 구리시 소상공인과 기업인들이 남양주시 평내동 지점을 방문해야 했으나 이러한 불편이 해소됐다며 반겼다. 이 자리에는 안승남 시장을 비롯한 차경철 경기신보 구리지점장, 조종덕 구리전통시장 상인회장 등 관계자 8명이 참석하여 상호협조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경기신보 구리지점은 지난 2016년 안승남 구리시장이 경기도의회 의원 시절 처음으로 신설을 제안한 이후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추진이 시작됐으며 지점 신설이 가시화된 지 만 4년 만에 문을 열었다.

시는 2012년부터 6년간 경기신보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 특례보증을 위해 매년 3억원의 출연금을 지급했고 이후 지점 신설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2018년 4억원, 2019년 6억원, 2020년 15억원이 출연됐다. 특히 2020년에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을 본 예산에서 5억원을 확보한 이래로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5억원을 추가로 지원해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

안승남 시장은 “경기신보 구리지점이 2016년 처음 제안한 이후 4년여 만에 드디어 구리시에 입점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인들에게 든든한 희망의 버팀목으로 이용되기를 바란다”며, “구리시는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의 땅이다. 그 도전에 많은 분들이 좌절하지 않고 쓰러지지 않도록 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번 경기신보 구리지점 신설로 이용 접근성이 좋아진 만큼 코로나19로 경영안정이 절실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인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에서는 앞으로도 경기신보 구리지점과 함께 약 11,000여개의 관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속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서비스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사업성과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가 부족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조달이 어려운 경기도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해 자금지원을 해주는 비영리 공공법인이다. 구리지점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편리하고 쾌적한 곳에서 친절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전화:고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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