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예술회관, 시민·문화예술인 50여명 참석

제63회 부산시 문화상 수상자(왼쪽부터 인문과학부문 김동철 부산대학교 명예교수, 공연예술부문 고인범 (사)부산국제연극제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시각예술부문 이기주 경성대학교 종합예술대학 명예교수, 전통예술부문 심옥자 (사)부산무용협회 고문) <자료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0월29일 오후 4시 부산예술회관에서 시민·문화예술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3회 부산광역시 문화상 시상식 및 부산시민 문화헌장 선포식’을 개최한다.

‘부산시 문화상’은 부산문화 중흥에 이바지한 문화예술인에게 시민 명의로 수여하는 명예로운 상으로 지난 1956년 제정된 이후 1957년부터 2019년까지 62회에 걸쳐 총 38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1부로 ‘제63회 부산시 문화상 시상식’에서는 총 4명의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5월1일부터 7월24일까지 구·군과 학계 및 예술계 등 관련 기관·단체로부터 추천받은 대상자들에 대해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쳤다.

부산시 문화상 수상자는 인문과학부문 김동철 부산대학교 명예교수, 공연예술부문 고인범 (사)부산국제연극제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시각예술부문 이기주 경성대학교 종합예술대학 명예교수, 전통예술부문 심옥자 (사)부산무용협회 고문 등 4개 부문에 각 1명씩의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2부로 ‘부산시민 문화헌장 선포식’은 문화도시 부산의 미래가치와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권리를 담는 실천규범인 ‘문화헌장’을 공표하는 자리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사회 각계각층의 시민 대표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전문과 조문을 낭독해 시민들의 문화 기본권 보장 및 향유 등을 대내·외에 천명할 예정이다.

‘부산시민 문화헌장’은 민간 주도로 ‘문화헌장 제정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가토론과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시민공청회 등을 거쳐 9월 말에 마무리됐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문화 중흥에 이바지한 문화예술인에게 수여하는 ‘부산시 문화상’과 시민들이 함께 만들고 같이 누리는 부산문화 창달을 위한 선언인 ‘부산시민 문화헌장’은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높이는 소중한 자산이다”며, “부산문화 융성을 위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참여인원이 제한되는 대신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bada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