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대학내에 『차세대 자동차 연구관』을 개관, 산학협력을 통한 미래형 자동차 개발 및 R&D능력의 지속적인 강화에 나섰다.

대학내 자동차 연구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연구관은 총 135억원이 투자돼 연건평 2,200평, 지하1층, 지상5층으로 건립됐다. 무향실(소음진동실험실) 하이브리드셀 연료전지 실험실 등 최첨단 실험실은 물론 차량설계 및 조립실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

현대 기아차는 이번 연구관 개관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 원천기술 분야의 교수진과 연구진들의 연구를 지원하고 연구성과를 공유해,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우수대학과의 연구 네트워크 구축과 글로벌 우수 인재육성을 강화해, 글로벌 5대 자동차 메이커 진입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현대 기아차는 연구관 개관과 함께 산학협력 회사인 ㈜ 엔지비(NGVTEK)를 통해 산학 기술협력 및 연구지원을 확대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연구관 개관은 이공계 학생들의 연구능력 향상과 우수 인재를 조기에 선발 육성하고자 하는 기업의 필요성을 동시에 만족시켜, 국가적 문제인 이공계 기피현상을 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해결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또한 현대 기아차는 ㈜엔지비를 통해 13개 서스펜션 관련 협력업체들과 8개 대학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지원해, 서스펜션 설계 및 내구성 해석, 타이어 모델 개발 등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연구관 개관으로 개별업체의 기술개발 한계를 극복하고 협력업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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