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시 산불전문 예방진화대가 10월 27일 ~ 28일 양일간 정선군 임계면 산림 과학연구원 동부지원 일원에서 개최된 「2020년 강원도 산불지상진화 경연대회」에서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최종 우승을했다.

경연대회는 강원도 18개시군 20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경연 내용은 각 시ㆍ군 대표 산불예방 전문 진화대와 지도공무원 11명이 한 조를 이뤄 시작 지점에서 400m 떨어진 가상 산불발생 지점에 산불진화차, 고압호스, 간이수조, 기계화시스템을 이용하여 담수를 완료하는 방법으로 경연했다.

속초시는 18개 시ㆍ군 중 400m 구간 호스설치 3분 13초, 최종담수 완료 5분 56초로 18개 시군 중 유일하게 5분대 기록을 보이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속초시는 지난 3월 대형산불 조심기간부터 매주 2회 자체 진화 훈련 및 월 1회 산악지 훈련을 실시하며, 진화대원간 임무숙달 및 장비 운영 노하우 공유 등 지속적인 훈련을 이어왔으며, 특히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 10월 23일 경연대회가 열릴 산림과학연구원 동부지원에서 사전연습을 수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여 값진 우승을 일궈냈다.

속초시 김철수 시장은 “2019년 속초지역에 대형산불이 발생했고,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이 11월 1일부터 시행되는바, 강원도 최고의 산불진화능력이 입증된 진화대를 필두로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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