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역량 및 대응능력 강화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30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간성읍 고성청소년수련관 앞에서 「주민참여형 산불없는 고성만들기」를 위한 산불 대응 현장 훈련을 실시했다.

고성군, 고성소방서, 고성경찰서, 마을자치지원대, 고성군 산불진화대, 고성군 의용소방대, 고성군 지역자율방재단 등 유관 기관·단체 총 12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1·2부로 나뉘어 1부엔 심폐소생술 교육과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등 이론교육과 실습을 하고, 2부엔 간성읍 상리의 모 산지에 등산객 담뱃불 등 부주의로 중·대형 산불이 확산 중이라는 가상 상황을 설정하여 훈련 1~4단계를 진행한다. △1단계에 산불 발생 신고 접수, △2단계 소방대 도착, 방화선 구축 △3단계 마을자치지원대 산불 진화 및 잔불 정리 △4단계의용소방대, 지역자율방재단 산불진화 및 잔불정리 순이였다.

특히 고성군은 3년 연속 산불이 발생해 ‘고성군 주민참여형 특별산불방지 대책’을 발표하고 5개 읍・면별 마을자치지원대를 결성했다. 해당 지원대는 ‘내 마을은 내가 지킨다’는 목표를 지니고, 산불 발생 시 권역별 개인의 임무를 실행하며 마을의 노약자 등 주민을 대피시키는 대처능력을 발휘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

김정인 안전교통과장은 “이번 산불대응 현장훈련을 통하여 유관기관·단체가 긴밀하게 공조하고 산불 진화 능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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