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05만 명 대비 7.9% 증가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는 222만 명으로 총인구 대비 4.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 인포그래픽

행정안전부(장관 진영)가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발표한 2019 지방자치단체 외국인주민 현황(2019.11.1.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자‧한국국적 취득자‧외국인주민 자녀(이하 ‘외국인주민’)는 모두 221만661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우리나라 총인구의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17개 시·도 인구와 비교하면 8번째에 해당하는 충청남도(218만8649명)와 대구(242만9940명) 사이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한국국적을 가지지 아니한 자(외국인근로자, 외국국적동포, 결혼이민자 등) 177만 8918명(80.3%), 한국국적 취득자 18만 5728명(8.4%), 외국인주민 자녀(출생)가 25만 1966명(11.4%)으로 나타났다.

거주 지역별로 보면 경기 72만 90명(32.5%), 서울 46만 5885명(21.0%), 경남 13만4675명(6.1%) 순으로 외국인주민이 많이 거주하고 있으며,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59.4%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안산(9만 2,787명)에 가장 많은 외국인주민이 거주하며, 경기 수원(6만 7073명), 경기 화성(6만 5040명), 경기 시흥(5만 9634명)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주민이 1만명 이상 또는 인구 대비 5% 이상 거주하는 시·군·구는 95개 지역이며, 경기 23개, 서울 17개, 경남 10개, 경북 9개, 충남 7개 지역 등이다.

발표된 통계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정착 관련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재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앞으로도 행정안전부는 외국인주민이 실질적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잘 정착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정착지원 기초인프라 조성사업과 우수사례 공유·확산 등 지자체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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