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도래지와 농장 앞 선제적 통제초소 설치운영

산란계농장 통제초소<사진제공=안성시>

[안성=환경일보] 이기환 기자 = 안성시(시장 김보라)는 야생조류로 인한 고병원성 AI 발생 전파 차단을 위해 철새도래지와 산란계 5만수 이상 사육농가 앞에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내년 2월말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고위험 철새도래지인 안성천과 청미천 2개소에 통제초소를 설치하여 가금관련 축산차량의 철새도래지 출입통제와 하천변 낚시객을 통제하고, 계란운반 등 차량출입이 많은 5만수 이상 산란계 사육농가 14개소에도 선제적 통제초소를 설치하여 농장 진입차량에 대한 거점소독시설 소독필증 확인, 축산차량 GPS 장착여부 확인, 농장 진입차량 추가 소독 등으로 오염원이 농장 내로 유입되는 것을 원천 봉쇄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천안 봉강천, 용인 청미천)된 상황으로 사육농장으로의 전파가능성이 높은 만큼, 농가의 철저한 소독과 축산차량 철새도래지 운행금지, 농가 방역수칙 준수 등 차단방역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안성시는 지난 28일 용인 청미천에서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항원 검출지점 반경 10km 지역을 방역대로 설정 및 이동제한 조치하고, 광역방제기 2대, 소독차량 15대를 동원하여 철새도래지 및 주요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있으며,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21일간 야생조류 AI 예찰지역 방역조치를 적용하여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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