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청렴지기 워크숍·28일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아카데미

안양시 청렴지기 워크숍 개최 모습<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시장 소신껏, 책임껏, 공정하게 당부

[안양=환경일보] 이기환 기자 = 안양시가 안팎에 걸쳐 다시 한 번 청렴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시는 지난 26일 청렴지기 워크숍에 이어 28일에는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두 행사 참여자 대부분은 만족해했다고 시는 밝혔다.

청사 밖 별도의 장소에서 열린 청렴지기 워크숍의 주인공들은 글자 그대로 청렴지기, 부서별 8∼9급 직원들로 공직에 입문한지 5년 내외의 신참들이다.

청렴시책 전파의 중심역할을 하는 이들로 올해 초 8급과 9급 중심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워크숍에서는 국민권익위 청렴연수원의 박연정 강사가‘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우리의 역할’이란 주제로 무대에 섰다.

공직자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시민들로부터 박수를 받는지에 대해 귀 기울이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시장과의 터놓고 토크쇼’에서는 익명으로 진행되는 오픈채팅방이 특히 흥미를 끌었다. ‘회식의 적절한 시간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지?’, ‘근무 중 세대차이가 느껴질 때는?’, ‘오늘 하루 안양시장이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나요?’ 등과 같이 유쾌하고도 의미심장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최대호 시장은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부서의 분위기를 이끌어 줄 것과 아울러 일을 추진함에 있어 소신껏, 책임껏, 공정하게 등 세 가지 사항을 특히 주문했다.

워크숍에서는 시의 청렴시책을 비롯해 공공재정환수법, 공익신고제도 등을 내용으로 한 반부패 교육도 진행됐다.

28일 시청강당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청렴아카데미’는 동 주민자치위원장과 통친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의 청렴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됐다.

시가 초빙한 전문 강사는 ‘생각하는 청렴, 슬기로운 청렴생활’을 주제로 사례를 들어가며 청탁금지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는 깨끗한 지역사회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플래카드 퍼포먼스와 함께 지역사회 청렴문화 확산 선포식도 진행됐다.

최대호 시장은 공직의 청렴노력에 지역에서도 맞장구를 쳐야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며,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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