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류동수씨 가족이 오는 6월24일부터 6일간 종로구 관훈동에 위치한 경인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양갑조 그리고 한마음가족」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의 특성은 결혼 70주년을 맞은 양친에 대한 감사의 뜻을 모아 가족 전체가 마련한 잔치로, 모친 양갑조씨가 평생을 작업하여 모아온 조각보와 손주머니, 전통의상 등을 중심으로 가족모두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주요작품으로는 양씨의 모시조각보와 한글 필사본 책들, 전통의상(도포, 두루마기, 바지저고리) 등이 있으며, 넷째 인수 시화(詩畵), 다섯째 동수 동양화, 여섯째 미숙 사진작품, 일곱째 은숙 유화에 외손녀 김준화양 수채화와 외손자 김수민군 크로키가 함께 전시된다.

양갑조씨는 지난 2002년도에 서울 천주교 대성당에서 열린 「독거노인돕기 기금마련」展과 2003년도 대구예술문화재단에서 개최한 「불우시설돕기 기금마련」展에 작품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늘 옆에 있어서 당연하게 느꼈던 어머니와 그의 작품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되었고,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을 이번 전시회에 초대하고 싶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