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휴가철을 맞아 산림청은 국유 자연휴양림을 많은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예약 추첨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늘어나는 국민들의 야외휴양수요를 산림에서 흡수하고 국민의 보건증진과 정서함양, 그리고 자연학습교육을 위해 전국 국유림내 28개소의 자연휴양림을 운영하고 있다.

국유자연휴양림은 지자체 및 개인휴양림에 비해 이용요금이 저렴하고 전문가의 해설이 포함되며, 시설 또한 우수해 많은 국민들이 선호하고 있다.

이들 국유 자연휴양림에 대한 사용 예약은 그 동안 전화로 실시하던 것을 ‘02년 6월부터는 예약의 편리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 방식으로 실시해 왔다.
그러나 국유 자연휴양림을 이용하고자 하는 국민의 수는 매월 1만2천명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특히 여름 휴가철인 7,8월에는 급속히 늘어나 예약접속자 폭주로 인한 시스템 다운, 속도저하 등 현재의 선착순에 의한 인터넷 예약제도로는 원활한 예약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이에 산림청에서는 여름휴가철인 7월 사용분에 대하여 추첨제로 예약을 실시해 본 결과 2002년도 7, 8월 성수기에 나타난 문제점이 없었고,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국민을 포함한 보다 많은 국민에게 국유 자연휴양림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였을 뿐만 아니라, 또한 투명하고 원활한 예약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많은 성과가 있어 오는 8월분도 추첨예약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8월 사용분에 대한 추첨예약 신청은 6월 28일부터 7월 5일 13:00까지 8일간 받으며, 추첨결과는 7월 5일 15:00경에 발표하고 각 개인에게 e-mail 및 SMS(휴대폰 문자메세지)로 통보할 계획이다.

신청방식은 인터넷을 사용하는 국민은 기존 자연휴양림 예약정보시스템을 이용하면 되며,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하는 국민은 전화(042-481-6751~3)나 팩스(042-481-4177)로 신청하면 산림청에서 인터넷으로 대리 접수한다.


산림청은 또한, 추첨신청서 접수현황에서 신청량이 적은 곳을 골라 신청하는 것이 당첨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신청방법은 산림청 홈페이지와 자연휴양림 예약정보시스템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산림청 산림문화과(042-481-4211~3)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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