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관리청 평창국유림관리소는 200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평창군관내 가리왕산, 중왕산, 백석산 일대 9,415ha에 대한 입산통제를 오는 7월 1일부터 2007년 6월까지 3년동안 연장한다고 밝혔다.

평창국유림관리소는 산나물채취 및 무단 입산으로 인해 희귀 식물인 한계령풀, 금강제비꽃, 도깨비부채 등이 점차 멸종되고 있음에 따라, 2001년부터 평창군관내 가리왕산, 중왕산, 백석산 일대를 입산통제 실시했다.

그 결과 희귀 자생식물이 점차 복원되고 있음이 밝혀졌고, 국립환경연구원은 가리왕산, 중왕산 일대에 대한 희귀 자생식물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입산통제의 연장 등 보호 조치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내왔다.
또한, 산림청에서도 1990년부터 각종 임업연구사업을 추진하면서 비교 시험구, 기자재 등의 설치로 민간인의 통제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자생식물 생태복원을 위한 입산통제 기간을 3년간(’04.7.1∼’07.6.30) 다시 연장하기로 한 것이다.

평창국유림관리소장은 “평창지역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과 희귀 자생식물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입산객들의 출입통제와 각종 오염원을 차단하는데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입산통제기간에도 매년 우리 들꽃보기 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해 부분적으로는 입산통제구역을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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