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우기철이 다가오고 있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7월 중순경 점차 장마 전선의 영향
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시기에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나 우기 전반에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고 후반에는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우기철(6∼7월경)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축대붕괴 등 간접요인에 의해 가스시설
이 손상을 입거나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하여 인적오류 또는 설비 결함에 의한 사고발생의
개연성이 높아짐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시기에 나타나는 주요사고 유형을 보면 굴착공사 중 가스배관 손상, 높은 습도·온도
등에 따른 압력조정기등 제품 기능상실, 집중호우 및 침수에 따른 고정불량 LPG용기의 유
실, 지하매몰저장탱크의 부력상승에 따른 가스배관 손상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5년간 6∼7월에 발생한 사고 경향을 가스별로 보면 LP가스, 고압가스,도시가스 순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특히 고압가스는 이 시기에 연평균에 비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원인별로 분석하여 보면 인적오류에 의한 사고중 사용자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가장 많이 발
생했다. 또한 굴착공사 중 타공사에 의한 사고는 연평균에 비해 증가했다. 타공사사고는 건
축공사 등이 시작되는 3월, 장마가 시작되는 6월에 사고가 많았으며, 요일별로는 화·수·
금요일에 많이 발생하였고 공사가 시작되는 07시에서 12시에 발생율이 높다.

설비결함에 의한 사고는 시설미비에 의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제품불량·노후에 의
한 사고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높은 습도·온도, 빗물 등에 의하여 설비에 영향
을 주어 사고가 발생되고 특히 압력조정기 기능상실에 의하여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