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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LNG선 4척과 유조선 2척을 약 8억달러에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이 티케이社로부터 수주한 LNG선은 엑슨모빌이 카타르에서 생산한 LNG를 유
럽과 미국으로 운송하는데 투입될 예정이다. 길이 288.2m, 폭 43.4m, 깊이 26m로 15만㎥의
LNG를 싣고 19.5노트(시속 36.1㎞)로 운항할 수 있으며, 2007년 상반기까지 모두 인도할 계
획이다.

소브콤플로트社로부터 수주한 LNG선은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발주되는 LNG선으로 사할린
에서 생산된 천연가스를 일본 등 동아시아지역에 공급하는 사할린 LNG운송 입찰을 겨냥한
것이다. 이번 계약에 옵션 1척이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 들어 총 37척 37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특히 LNG선은
13척에 달하며, 수주 잔량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26척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티케이社와의 계약으로 라스가스Ⅱ 프로젝트를 위해 현재까지
발주된 총 7척의 LNG선을 모두 건조하는 조선소로 선정됐다며 전했다.

또한 하반기로 예정된 카타르 가스용 초대형 LNG선인 20만㎥ LNG선의 수주에도 유리한
입지를 확보해 추가 수주를 자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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