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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해 생태학적으로 보호되어야 할 우리나라의 무수히 많은 야생 동식물이 날로 희귀해지고 급기야는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금개구리 등 보호돼야 할 야생 동식물 179종을 확정하여 불법포획 및 채취하는 행위를 금하고 있으며, 가정에서의 오폐수 줄이기와 분리수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과 같은 자연을 사랑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행동이 생활화되고 실천될 때 인간과 자연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 강조하고 있다.
이에 맞춰 속초시 환경보호과(계장 김진철)는 생태파괴의 심각한 요인으로 대두된 바 있는 외래동물 ‘붉은귀 청거북’의 산란기를 맞이하여, 붉은귀 청거북의 서식규모 확대를 방지하고 개체수를 줄이기 위하여 집중포획을 실시했다. 속초시 환경보호과에서 추진하고 속초시 환경감시단원 15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지난 달 30일과 1일 양일간 50여마리를 포획했다.
이날 포획된 ‘붉은귀 청거북’은 강원도 원주에 있는 치악드림랜드의 맹금류먹이로 보내지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붉은귀 청거북’의 포획작업을 하여 영랑호의 생태계를 보호할 것이라고 속초시 환경보호과 김진철 계장은 밝혔다.
‘붉은귀 청거북’은 우리나라에 수입된 이후 번식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생존력이 뛰어나 천적이 없기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 호수나 바다에서 희귀종으로 보호 받고 있는 여러 종류의 어류, 파충류, 패류 등을 마구 잡아 먹기 때문에 희귀종들의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있는 가정에서의 애완동물 중 ‘붉은귀 청거북’도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데 ‘붉은귀 청거북’의 생태계 파괴도가 널리 홍보, 인지되어 수입자체가 없어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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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고성 양양 심행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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