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7월 들어 매주 한두차례씩 일과를 마친 후인 저녁 8시부터 두시간여 동안 창원시내 유흥가
가 밀집되어 있는 상남동과 중앙동을 돌며 청소년유해환경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이 주로 하는 일은 노래방, PC방, 호프집 같은 청소년 유해환경업소와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들을 방문해 위반사항이 없는지를 살피고, 업주를 만나 협조문을 나눠주며 계도한다.

감시활동을 위해 이들은 지난 6월 한달 동안 창원YMCA에서 개설한 '청소년유해환경 감시
단 모니터 대학'에서 매주 2회씩 교육을 받아 제1기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원으로 정식 임명
됐다.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은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의 감시단체로, 전국 각 지방별로
자율적인 시민모임으로 결성되어 활동하고 있으며, 창원지역은 창원YMCA에서 주관하고 있
다.

특히 계획도시 창원시는 최근 수년 사이에 도심 상권이 팽창하면서 청소년 유해환경에 대한
심각성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목소리가 많아 이에 공감하는 두산중공업 직원들이 직접
나선 것이다.

두산중공업은 실제로 창원시내의 유흥업소를 돌아보니 청소년출입이 금지되어 있는 업소를
아무런 제재없이 드나드는 청소년들이 많았다며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유해한환경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어른들이며 이를 위해 우리가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은 두산중공업 사내 봉사활동 동아리인 큰사랑회 회원들로 매월 사회복지시설과
불우이웃을 방문해 봉사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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