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부 뉴저지 버겐카운티 정부는 지난 1일을 "경상남도 합천군의 날"로 선포했다. 버겐카운티의회는 이날 지방자치단체장 17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을 맞은 자리에서 합천군(군수 심의조)과 자매 결연을 체결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자매결연은 지난 3월 버겐카운티 의회 의장단이 서울시 금천구청을 방문했을 때 합천군에 교류의향서를 전달하며 자매결연 의사를 타진했고 이에 대한 답신으로 연수단에 포함된 심의조 합천군수가 카운티 청사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버겐카운티 청사를 방문한 한국 연수단은 맥너니 버겐카운티 장, 제임스캐를 카운티 의원, 고든 존슨 뉴저지하운 의원 등의 환대를 받았다.
데니스 맥너니 시장은 자매결연 체결식에서 "버겐카운티는 다민족으로 구성된 지역"이라며 "한국지자체와의 유대관계는 지역 한인들의 정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고 심의조 합천군수는 "선진 지방자치단체와 유대를 갖게 돼 기쁘다"며, 버겐카운티의 행정운영 등을 배워 합천군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저지주의 버겐카운티는 뉴욕과 경계를 두고 있으며 면적은 614㎢, 인구는 88만명이다. 뉴욕의 위성도시로 뉴욕시의 부유한 계층이 거주하고 있으며, 서비스 산업이 발달되어 있다.
합천군은 버겐카운티와의 자매결연으로 인적 물적 교류를 통한 문화 교육 육성사업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이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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