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도 병충해를 막을 수 있게 된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소비자들의 안전농산물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친환경 미생물 제제 개발에 착수한지 3년만에 큐펙트 수화제와 유도저항성 근권균 ‘EXTN-1’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개발된 미생물 제제 큐펙트 수화제는 중복기생균을 식물병 방제에 이용한 기술로서 각종 농작물에 발생하는 흰가루병에 탁월한 방제 효과를 나타내는데 특히 오이, 딸기, 과채류와 장미 등 약제 방제가 어려운 작물에서 많이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큐펙트수화제의 특징은 농작물에 약해가 없으며 인축독성 및 생태 독성에 매우 안전하므로 친환경 농업에 관심이 많은 요즘 크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농약수입의 대체 효과도 클 것으로 생각된다.
큐펙트 수화제는 (주)그린바이오텍에 기술이전 되어 올해 시판을 앞두고 있다.

새로 개발된 미생물제제 EXTN-1은 식물체 근권에 존재하는 미생물을 분리하여 이들을 식물체에 살포, 자체면역 기능을 증강시켜 식물병에 대한 저항력을 갖게 함으로써 병을 방제하는데 이러한 방법을 유도저항성을 이용한 생물적 방제라고 한다.

이 원리를 이용한 식물병 방제 연구를 계속한 결과 병 방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유도저항성 근권균(EXTN-1)을 선발하게 됐다.
유도저항성 근권균(EXTN-1)은 국내 특허를 획득했으며, 현재 국제특허를 출원중에 있다.

이 균을 이용하여 세계 최초로 병 방제용 시제품을 생산단계에 있으며, 산업화를 위한 입제, 분제, 수화제 및 상토형 제제 개발을 완료했다.

유도저항성 근권균 EXTN-1는 오이 탄저병과 토마토 풋마름병에 80%이상의 방제 효과를 나타내며, 지금까지 농약에 의한 방제 효과가 전혀 없는 바이러스병까지도 방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학계에 큰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정부는 2013년까지 40%의 농약 사용량을 절감할 계획을 갖고 있어 앞으로 농약사용량을 줄이는데 매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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