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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논두렁 풀베기작업을 하던 50대 농부가 독사에 물려 사경을 헤매다 순찰중인 경찰관들의 신속한 초동조치로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미담이 되고 있다.
상주남부지구대 김석태 경장(47세)과 권동습 경장(49세)은 지난 7일 오후 5시쯤 관내 공성면 옥산리 부근을 순찰하던 중 노상에서 순찰차를 다급하게 세우면서 "사람살려"라고 외치는 한 아주머니의 비명소리를 듣고 확인한바, 논두렁 풀베기를 하던 남편 채모씨(58세)가 독사에게 손등을 물려 실신해 쓰러져 상주 119구급대에 신고를 했는데 도착하려면 시간이 늦어 생명이 위태로울 것 같다는 위급한 신고였다는 것이다.
김 경장 등은 독기가 펴지면서 ,정신이 혼미해져 가는 채씨를 순찰차에 태워 신속하게 상주 성모병원으로 긴급 후송해 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구급차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이 그렇게 길게 느껴졌었는데 그때 발견한 경찰의 순찰차가 그렇게 반갑고 고마울 수가 없었다"며 생명을 구해준 경찰관들의 조치에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신행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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