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www.dacom.net)은 12일, 프로그램 제공사업자인 엔앤에이치(대표 이대호)와 손잡고 자사 초고속인터넷 보라홈넷 이용자들에게 IP기반의 방송(동영상)인 '웹TV'를 시범적으로 제공한다.

데이콤은 7월 1일부터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 케이블방송 등을 결합한 TPS를 부천, 포항지역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데이콤이 엔앤에이치의 방송 프로그램을 웹TV로 제공하는 것이다.

웹TV서비스는 PC로 TV를 시청하는 것으로 우선적으로 서울 영등포지역과 대전 동구/대덕구 등 2개 지역의 케이블모뎀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 서비스는 두 개의 채널로 편성, 1채널은 오전에 스포츠, 오후에는 교육관련 프로그램 중심으로 편성되고 2채널은 오전 Food, 오후에는 음악방송이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채널편성 및 콘텐츠 구성은 변경될 수 도 있다.

특히 웹TV서비스는 방송데이터를 CP(콘텐츠제공업체)로부터 데이콤 국사까지 위성으로 전송한다. 인터넷 백본에 대한 부담이 없고 데이콤국사부터 이용자까지는 IP기반의 멀티케스팅 신호로 전송해 가입자수에 관계없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수신도 별도의 장치 없이 보라홈넷에 접속해 인터넷 미디어플레이어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데이콤은 이번 서비스를 올 하반기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특히 SO와 제휴가 어려운 지역부터 우선 적용해 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웹TV를 연계한 독자적인 TPS상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인터넷사업부는 이번 웹TV서비스로 데이콤TPS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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