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까시잎혹파리가 제주도를 포함, 전국적 발생돼 조림면적이 18만 ha에 달하는 아까시나무림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아까시나무는 개화기인 5월에 꿀벌에게 가장 많은 당분을 공급해주는 주요 밀원식물로서 아까시잎혹파리 출현은 양봉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아까시나무에 피해를 주고 있는 아까시잎혹파리는 2002년에 최초로 수원지역에서 피해가 발견된 북미원산(미동부 지역)의 외래해충이다. 이는 일년에 5∼6세대가 발생되는 곤충으로 5월초순부터 10월중순에 걸쳐 지속적으로 나타나 아까시나무의 잎에 피해를 준다.

낙엽속에서 번데기 상태로 겨울을 나는 아까시잎혹파리는 잎의 가장자리에 알을 낳고, 부화된 유충은 나무를 통해 영양분을 빨아먹는데 이때 잎이 말리게 되고 흰가루병이 발생된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침투성살충제인 이미다크로프리드 10% 수화제 2,000배액이나 치아클로프리드10%액상수화제 2,000배액을 발생시기(5월∼10월 초까지)에 피해를 입은 나뭇잎에 충분히 뿌려주면 100% 구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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