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열연부 ‘SEED 데이’ 총무실 ‘학습의 날’ 운영
6시그마 활동으로 학습 열기 용광로처럼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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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실 직원들이 '학습의 날'을 맞아
토론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한여름 온도계의 수은주가 무색할 정도로 포스코 각 부문의 학습 열기가 뜨겁기만 하다.

광양제철소 열연부는 지난 6월부터 매주 목요일을 ‘시드 데이’(SEED : Smart Engineer Education Day)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영어로 씨앗을 뜻하는 시드(Seed)는 열연부 슬로건인 ‘기술과 인재의 열연’을 실현하기 위한 씨앗이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드 데이는 열연의 신강종, 신기술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함께 토론함으로써 개인에게는 다양한 전문지식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룹차원에서는 한 차원 높은 목표 선점을 통해 열연 기술력의 향상을 꾀하는 시간. 지난 3주 동안은 고급 API강, 자동차 강판 기술 등의 흐름을 파악하고 진지하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시드’를 더욱 발전시켜 모든 직원이 참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편 총무실은 4월부터 매월 ‘학습의 날’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총무실은 ‘변화팀’과 ‘혁신팀’이라는 2개의 학습조직을 구성하고 매월 새로운 주제를 선정해 전문지식을 학습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버려야 할 것과 고쳐야 할 것’이란 주제 아래 봉사활동, 페이퍼리스(Paperless), 대직원 서비스 개선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또 6시그마 방식으로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지속 추진하자는 결의도 새롭게 다졌다.

김인환 총무실장은 “문화와 기술의 변화주기가 갈수록 짧아지고 있어, 변화와 혁신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직원들이 그 변화의 씨앗을 학습을 통해 키우고 있다”라고 말하고 학습문화 조성과 학습조직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런 자발적인 학습 분위기를 6시그마의 한 성과로 보고 있다. 6시그마 적용 후 각 부문의 학습조직이 자발적이고 더 체계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는 이런 무르익은 학습 분위기가 직원들의 전문역량 강화와 경영성과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지난달 3개의 모델 학습조직을 발족했을 뿐 아니라, 신입사원 때부터 직원 자신이 주도적으로 실무능력을 향상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직무훈련 체계를 대폭 개선해 운용하고 있다.

김종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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