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리오SF가 진출한다. 기아자동차㈜는 이란과 소형 승용차「리오 SF」를 생산하는 KD(현지 조립생산)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란 사이파社는 신규 생산 설비를 테헤란 공장에 증설하여 내년 초부터 연산 10만대 규모로 「리오 SF」를 생산할 계획이다. 설비 증설이 마무리되면 테헤란 공장은 「프라이드」 20만대와 「리오 SF」10만대 등 연간 30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기아는 이란에서 사이파社를 통해 1993년 KD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난 6월까지 총 73만 9,875대의 「프라이드」를 현지에서 생산 판매해 왔다. 이번 계약으로 신규 모델인「리오SF」를 내년부터 병행 생산하게 됐다.

이날 계약서 체결식에서 사이파社의 아미리(S. H. Amiri) 부사장은 "기아자동차는 지난 12년간 프라이드를 통해 이란에서 가장 신뢰받는 자동차회사로 부상했다"며 전했다.

또한 "리오 SF는 우수한 품질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추어 프라이드 이상의 성공을 자신한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특히 기아의 「프라이드」는 작년에 19만6,864대를 판매, 이란 자동차시장 전체의 32%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기아는 내년부터 「리오 SF」의 이란 진출로 이란 자동차시장에서의 선두업체로서 점유율 1위를 고수하며 「프라이드」로 쌓아올린 기아자동차의 이미지를 더욱 굳건히 다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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