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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천면(면장 이기춘)에서 추진하고 있는 시장형 자활근로사업 참여자들은 초복을 맞아 면내 경로당 14개소 300여명의 노인들에게 삼계탕을 대접하여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박병숙 외 5명으로 구성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들은 자신들도 생활이 어려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이면서도, 지난 4월부터 자비를 들여 키운 닭 70마리를 지역 내 노인들을 위해 흔쾌히 내놓았으며, 이를 전달받은 회천면 여성자원봉사회원들은 인삼, 대추 등을 넣고 삼계탕을 끓여 노인들을 대접하고, 정성껏 담은 김치를 독거노인 30명에게 전달했다.
이날 점심식사에 초대된 노인들은 자식과 떨어진 외롭고 쓸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자신들의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훈훈한 이웃의 정을 전해준 자활봉사대가 있어 금년 여름은 어느 해 보다 건강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회천면에서는 자활근로자들의 봉사활동을 통한 자립심 고취와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 고양을 위한 경로식당 운영 활성화 등을 통해 더불어 함께 하는 생산적인 복지시책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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