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23일, 지하철 1호선 서울역과 시청역 사이 지하보도 전시실에서 “세계가 하나된 아기 사랑, 엄마젖은 아기의 것”이라는 주제로 세계모유수유 포스터 전시회 개장식을 열었다.

세계의 모유수유현황을 널리 알리고 우리나라의 모유수유를 결심한 모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열린 이번 전시회는 UNICEF와 WHO를 비롯한 네덜란드, 덴마크, 프랑스 등 20여개국의 모유수유에 대한 인식 및 가족과 사회의 지원, 지지현황을 엿볼 수 있는 작품(약50여점)들이 전시됐다.
아울러 포스터에 대한 인기투표, 엄마젖먹이기 서명캠페인 및 황금리본 등 기념품 증정과 기금 모금등 참석한 모든 국민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또한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아나운서 최은경씨를 모유수유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이로써 최은경 씨는 본인이 출연하는 매체를 통해 모유수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국민 모유수유 홍보 및 모유수유 실천을 위해 활동하게 되며, 모유대체 식품(분유, 이유식, 보충식 등)의 광고에는 모델로 출연할 수 없게 된다.
모유수유 홍보대사의 임명은 국내의 저조한 모유수유율 향상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써, 2001년에는 채시라, 김태욱 부부를, 2003년에는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 부부를 모유수유 홍보대사로 임명한 바 있다. 이들 부부는 실제 젖을 먹이는 동안 다양한 매체출연과 강의 등 모유수유홍보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했다.

한편, 세계 모유수유포스터는 7월 23일(금)부터 8월 1일(일)까지 10일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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